제  목 : 대부분 본염기입니다.(본염과 나염의 차이) 조회 : 4774
글쓴이 : 플래그라인 글쓴시각 : 2002년 10월 06일 18시 14분 36초

서승우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사는 서승우라고 합니다.
:지난번에 국기를 주문해서 받았을때 국기와 명함과 편지를 잘보았습니다.
:그리고 궁금한점은 계양용 세계의국기가 90×135 cm 짜리 본염기인지 아니면 나염기인지 궁금합니다.
:
답변--------------------------------------------------------------------

안녕하세요?

저희가 지금 개당 9,000원씩에 판매하고있는 90x135 cm 의 게양용(揭揚用) 세계의
국기는 대부분 본염기입니다. 많이 사용되는 국가의 국기를 미리 대량으로 제작해
놓은 것입니다. 좀처럼 잘 사용되지 않는 나라의 국기는 주문이 들어 왔을 때 제작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제작단가가 올라가게 되는데 나염방식으로 제작하면 단가가
비교적 저렴하고 제짝기간도 짧은 반면, 본염기로 제작할 경우 제작비용이 올라가고
나염방식보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얼마전에 전주에서 열린 세계 소리축제에서 40여개국의 국기(90*135)를 게양했는데
대부분 본염기 였고 일부 국기는 나염기였습니다.물론 저희가 납품한 것입니다.

지금 청주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오 엑스포행사장에 휘날리는 21개국의 국기(140*210)
는 본염기로서 이 행사를 위하여 긴급히 제작한 것입니다. 이것도 저희가 납품한
것 입니다.

시간이 좀 있어서 나염과 본염에 대해서 심도있는 탐구를 해보겠습니다.

원래 나염이라는 말과 본염이라는 말은 국어사전과 백과사전에도 나오지않는
단어입니다. "날염"이 표준어 입니다.

날염(捺染, textile printing)이란....

피륙에 무늬를 염색하는 방법.
종이나 그 밖의 재료에도 쓰이지만, 실이나 직물, 특히 직물을 부분적으로 착색하여
필요한 무늬가 나타나도록 하는 기술이다.
날염은 여러 가지 방식에 의해서 분류되고 있다. 면직물 날염 ·모직물 날염 ·견직물
날염 등은 날염 대상이 어떠한 섬유로 되어 있는가에 따른 분류이다.
기계날염 ·수날염(手捺染)은 날염작업이 기계적이냐 또는 수공적이냐에 따른
분류인데, 전자는 다시 롤러 기계날염 ·스크린 기계날염 등 쓰이는 기계에 따라서
세분되고, 후자는 스크린 수날염 ·스텐실 날염 ·블록 날염 등 장치에 따라 세분된다.


또 날염에 쓰이는 착색제가 염료인가 안료(顔料)인가에 따라서 염료날염과 안료날염
으로 구분한다. 안료날염은 근래 특이한 성질과 기능이 있는 합성수지를 쓸 수 있게
된 점과 안료를 발전시킨 점이 어울려 안료수지염료가 발견됨으로써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날염에는 또다른 중요한 분류법이 있다. 이것은 무늬를 형성시키는 방식에
따른 것으로서 직접날염 ·방염날염(防染捺染) ·발염날염(拔染捺染) 등이다.


이와 같이 날염은 여러 분류방식이 있지만 그 기술의 원리를 설명하는 데는 염료날염
과 안료날염으로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염료날염에서는 대상이
어떠한 섬유로 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그 섬유를 필요한 견뢰도(堅牢度)와 색상으로
착색하기에 적절한 염료를 고르고, 이것을 풀감[糊料]을 끓여서 적당하게 넣어 점성
이 있는 액에 다른 착색용 약제와 함께 넣고 잘 섞은 다음(이렇게 해서 만들어지는 것
을 날염풀이라고 한다), 이것을 나타내고자 하는 무늬대로 음각(陰刻)한 날인 롤러
또는 무늬대로 개공(開孔)을 만든 스크린을 써서 섬유물에 날인한 뒤, 건조 ·증열(蒸
熱) ·수세하여 무늬가 나타나도록 한다. 안료수지날염에서는 안료 ·합성수지(초기축
합물) ·용제(溶劑) ·물 등으로 날염풀을 만들고, 이것을 날인 롤러 또는 스크린을
써서 날염하고자 하는 섬유물에 날인한 뒤, 가볍게 건조시킨 다음 높은 온도의 건열
(乾熱)로 처리한다.

이렇게 하는 것을 베이킹(baking) 또는 큐어링(curing)이라고 한다. 이렇게 처리하면
안료는 섬유에 전혀 친화력이 없는 착색제이지만 합성수지의 단단한 접착력에 의해
서 섬유에 단단하게 결합되므로, 이것을 수세하면 된다.

(출처 :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인쇄나 염색에 대해서 생소하시다면 윗 글은 아마도 다른 나라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휘장업계에서 쓰이는 나염이란 말은 정확히 말해서 안료날염이고,
본염이란 말은 염료날염입니다.

염료날염방식도 크게 2가지로 구분됩니다. 기계날염과 수날염(手捺染)으로.
휘장업계에서는 이것을 기계본염과 손본염이라고 합니다.

저희 플래그라인이 9,000원에 판매하고있는 세계국기(90*135)는 대부분
본염(기계날염)기이며 일부 국가의 기는 나염(안료날염)기 입니다.

좀더 제품이 고급스러운 손본염(수날염)기는 90*135cm 규격의 국기를
태극기를 10,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국기는 제작의 난이도와
재고 여부 등을 감안하여 13,000원부터 차등가격을 적용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전주 세계소리축제에는 기계날염기와 일부 안료날염기가 납품되었고,
청주 바이오 엑스포에는 수날염기가 납품되었습니다.

한가한 휴일오후에 쓰는 글이라 답변이 좀 길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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